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정보입력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닫기

로그인폼

커뮤니티COMMUNITY

커뮤니티 > 정치/사회

“노인 시설 싫다” 여의도 시범, 65층 재건축 계획 뒤집히나

또융
BEST4
출석 : 452일
Exp. 97%
[등록된 소개글이 없습니다]

최대 65층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재건축 심의에서 조건으로 제시된 ‘데이케어센터(노인복지시설)’ 삭제에 나섰다. 소유주들의 반발이 극심해지자 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서울시와 협의에 나섰다. 서울시는 “주민 의사에 따라 다시 기부채납 시설을 제안하는 것은 가능하다”면서도 “다시 심의를 받아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정비사업위원회는 전체 조합원에게 공지를 띄워 데이케어센터를 건립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알렸다.

2022년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대상지로 확정된 시범아파트는 그동안 서울시와 정비계획안을 조율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와 조합은 공공시설로 데이케어센터를 들이는 방안을 거론해왔다.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조건으로 따른 기부채납 시설로 임대주택을 대신해 수용한 협상 내용이다. 데이케어센터는 경증 치매나 노인성 질환이 있는 노인이 미술·음악 등 수업을 듣는 운동 치료 서비스 시설이다. 현재 영등포구가 여의도동에 운영하는 구립 데이케어센터는 한 곳으로, 여의도동에 노인 복지 시설이 부족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추진된 것이다.

하지만 데이케어센터 건립이 재건축 조건으로 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일부 소유주가 신탁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대가 거세지는 모양새다. 공익성을 위해 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소유주들은 재건축 사업 수익성과 이후 단지 가치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소유주 반발이 거세자 사업 시행을 맡은 한국자산신탁 측은 데이케어센터 계획을 철회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데이케어센터 대신 2만㎡ 이상의 대규모 문화 시설을 짓겠다는 것이다.

다만 서울시는 “이 같은 요청에 기부채납 시설을 주민 제안으로 변경하는 것은 가능하다”면서도 “정비계획을 다시 재출하면 재심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문제”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시 심의가 진행될 경우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제안한 문화 시설이 규모나 형태, 시설 등이 서울시 조건에 맞지 않을 경우 제안이 거절될 가능성도 있다.

1971년 준공된 시범아파트는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단지로 꼽힌다. 신속통합기획, 신탁 방식으로 용적률 최대 400%를 적용한 최고 65층, 2466가구 규모 주택 단지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윤관식 기자)

 

해당 게시물에 음란물(아동 포함), 도박,광고가 있거나 바이러스, 사기파일이 첨부된 경우에 하단의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단, 정상적인 게시물을 신고할 시 사이트 이용에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닉네임
14-03-02
답글 0
추천공감 0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댓글입력 ┗답글
┗답글닉네임
14-03-02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점수 조회
정치 게시물 허용 안내LuckyMan10-2837006
조두순 어디 사는지 이제 알 수 없다…'신상 정보 공개' 만료ㅇㅅㅎ0401:14020
치매 엄마 광주서 택시 태워 유기한 딸ㅇㅅㅎ0401:13023
김건희특검, 윤석열 측 요청으로 17일 소환 일정 조율 중ㅇㅅㅎ0401:13020
'연 in 대전' 118쌍 커플 탄생 treeworld12-14037
대전시립무용단 춤으로 만나는 '헨젤과 그레텔' treeworld12-14041
대전을 빛낸 10대 뉴스 후보는?treeworld12-14037
미국 국채 금리 과거 추이 vmffotl148812-14039
ETF vmffotl148812-14037
엔비디아 과거 PER vmffotl148812-14041
대전관광공사, ‘대전 야간관광 활성화 전략 포럼’ 성료treeworld12-13040
책이 전하는 따뜻함...동대전도서관, 연령별 맞춤 북큐레이션 전시treeworld12-13044
대전 서구 23일 송년 뮤지컬 갈라 콘서트treeworld12-13043
지방서 아이 낳고 살라고?…떠나는 이유는 ‘이것’ㅇㅅㅎ0412-12043
배달 인증 후 음식 '슬쩍' CCTV에 덜미…항의하자 되려 '버럭'ㅇㅅㅎ0412-12045
최상목·박성재 등 윤석열 정권 고위급 무더기로 재판에ㅇㅅㅎ0412-12045
李대통령 "내란 극복 대한국민, DJ와 나란히 노벨평화상 자격 충분"yang12012-10041
국힘, '8대 악법 저지' 천막농성 돌입…"사법파괴·입틀막 저지 총력 투쟁"yang12012-10050
'손배 최대 5배' 허위조작정보근절법, 민주당 주도 과방소위 통과yang12012-10045
특검 “통일교 자금 민주당 지원 의혹, 수사 대상 아니다”ㅇㅅㅎ0412-09061
한밤 운전 중 10m 절벽 추락한 20대…아이폰 자동 신고에 구조ㅇㅅㅎ0412-09060
"부모님 관심 끌고 싶었다" 집에 불지른 '가정 불화' 20대ㅇㅅㅎ0412-09053
대전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탄력…설계비 6억 확보treeworld12-07061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강추'…시민 재방문·추천 의향 86.4%treeworld12-07064
대전 7개 기업 '2025년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treeworld12-07064
[단독] ‘온통대전’, 7월 대전 뉴스의 판을 바꾼다treeworld12-06057
게시판 검색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