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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연기학원 ‘먹튀’ 논란…광고 출연한 배우들에게 출연료 안줘

또융
BEST4
출석 : 45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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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의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이 지난해 광고 촬영 후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아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가수 임창정은 2018년 연예 기획사 예스아이엠(YES I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3일, ‘대교TV 레이저 버블비 대형 버블건 비누방울 인포모셜’ 광고 촬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캐스팅된 배우는 성인 배우 2명에 아역 배우 2명이다.

함예신 전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전 대표와 출연료를 받지 못한 배우의 문자 대화
광고주인 대교TV 측은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에 배우들의 출연료를 모두 지급했으나 예스아이엠아케데미 연기학원 측은 이를 배우들에게 전달하지 않았다.

해당 촬영에 참여한 한 배우는 “유명 가수 임창정이 운영하는 회사라고 해서 회사 측에서 계약서를 쓰지 않았음에도 믿고 진행했는데 뒤통수를 맞았다”고 전했다.

임창정의 예스아이엠 아카데미 홈페이지 화면
해당 상품은 온라인 포털사이트 쇼핑몰 21일 오후 기준 리뷰수 1665개로, 현재까지 이상 없이 당시 촬영한 광고 영상을 걸어놓고 판매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성인 배우 1명, 아역 배우 3명을 캐스팅한 다른 광고 촬영도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으며, 해당 회사 직원들은 퇴사를 하면서 마지막 월급과 퇴직금 정산을 받지 못해 이를 고용노동부에 신고하기도 했다.

또 다른 배우는 “배우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블랙기업(위법적 노동 착취를 일삼는 기업)’”이라며 “나도 해당 회사에서 지난해 촬영한 광고 출연료를 아직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 15만명의 배우들이 가입한 온라인 카페에 해당 회사에서 광고 촬영 후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는 글이 올라오자 “나도 같은 일을 당했다”, “이 회사에서 정산 받지 못하고 있는 돈이 있는데 아주 악질적 특징”, “해당 엔터테인먼트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소문이 좋지 않은 회사 였기에, 카페 운영자가 해당 회사 오디션 정보는 카페 내에 공유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함예신 전 대표는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작년 4월 임창정씨의 주가조작 논란 이후 학원이 망하면서 통장이 압류된 상태라고 배우들에게 전달했다”며 “3000만원 이상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로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기다려달라”며 “임창정씨는 아카데미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우리가 모델로 썼을 뿐”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신택기 현 대표는 “현재 내가 운영하는 회사와 함 전 대표가 운영하던 회사와는 다른 회사”라며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전 직원 A씨는 “함 전 대표와 신 대표, 임창정 대표는 지인 사이로 뭉쳐 해당 회사를 차렸다”며 “셋이서 ‘폭탄 돌리기’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출연료를 미지급 받은 배우들의 문자 대화
한편,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월 신규 아이돌을 뽑는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한다는 공지를 올리고, 최종 합격한 멤버 1명당 1억씩 지급한다는 조건도 붙였으나 다음 달 임창정의 주가조작 논란이 터지면서 오디션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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