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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비싼 스마트폰…내년에 7% 더 오른다

yang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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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비싼 스마트폰 가격이 내년에 더 오른다. 부품 가격 폭등이 주 요인이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공급 구조를 흔들면서, 내년 스마트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고객들의 스마트폰 구입 부담은 더 커지게 됐다.

▶ 내년에 스마트폰 가격 7% 더 오른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올해보다 6.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 9월 제시했던 전망치(3.9%)보다 3%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글로벌 스마트폰 ASP는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다. 2024년에도 2023년 대비 1%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인 356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더 큰 폭으로 판매 가격이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 것이다.

가격 상승 전망의 배경에는 빅테크의 AI 패권 전쟁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자 메모리 업체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D램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며, 스마트폰 필수 부품인 범용 D램 공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그 결과 D램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판매가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저가형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의 경우 25%, 중가형 15%, 고가형 10% 수준까지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은 내년 2분기까지 추가 40% 상승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지난달 보고서에서 일반 D램 계약 가격이 분기 기준 45~50%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중저가폰 원가 인상 압박 더 커= 원가 상승의 영향은 특히 200달러(약 28만원) 이하 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될 전망이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현재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200달러 이하 저가형 시장”이라며 “연초 이후 제조원가(BOM)가 20~30%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애널리스트는 “중고가 시장 역시 제조원가가 10~15%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은 제조사일수록 가격 인상이나 원가 흡수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출하량 감소와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왕양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저가폰 시장에서 급격한 가격 인상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비용을 감당 못한 제조사들이 제품 라인업을 정리하고 있으며, 실제로 저가 제품 출하량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제조사들 역시 원가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다. 삼성전자는 최근 분기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평균 대비 9% 상승했다고 밝혔다. 애플 역시 일부 신제품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다만 규모의 경제와 고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삼성전자, 애플 등은 상대적으로 단기적으로는 대응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과 삼성은 향후 몇 분기를 가장 잘 버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점유율과 수익 마진을 관리할 여유가 부족한 기업들에게는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제품 사양 조정 ‘꼼수’ 우려도= 일부 제조사들은 메모리 가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 인상 대신 제품 사양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원가 부담을 관리하고 있다. 가격은 그대로인데 제품 용량이나 품질을 낮추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현상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이 성하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일부 모델에서는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 오디오 부품은 물론 메모리 구성까지 다방면에서 사양을 하향 조정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아예 기존 부품을 재활용하거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제조사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 간 사양 격차를 확대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성하오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을 더 높은 사양의 ‘프로’ 모델로 유도하거나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해 교체 수요를 자극하는 전략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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