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경향이 시력 저하로 드러나고 있다. 청소년기 급격한 시력 저하로 안구 질병이 발생하면 불편과 위험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안구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는 이유다.
이른 나이 눈 건강을 해치지 않으려면 심각성을 인지하고 스마트폰을 멀리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스스로 조절이 어렵다면 아예 보이지 않는 곳에 둘 것을 권했다. 대전스마트쉼센터 관계자는 “잠깐 사용하려다 딴 길로 길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분명한 목적을 정하고 사용해야 한다. 유혹이 심한시간 특히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아예 다른 곳으로 옮겨 놓는 방법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23.1%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감소했으나 청소년은 40.1%로 전년과 동일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시력에 대한 이상이 발생했다. 같은 날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및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1·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력검사에서 이상을 보인 학생 비율은 대전이 60.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은 52.6%, 충남은 51.3% , 충북은 55.2%로 나타났다. 안경 등 교정 중이거나 5m 거리에서 맨 눈으로 본 시력이 왼쪽, 오른쪽 눈 중 어느 한쪽이 0.7 이하인 학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은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치명적란 게 전문가 설명이다.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안구 질환까지 청소년기에 얻는다면 위험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김효진 백석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는 “좁은 화면을 가까이 장시간 보면 눈 조절력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피로도가 증가하하고 먼 사물을 보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심하면 사시가 될 수 도 있다. 눈을 깜빡이는 순목운동을 통해 눈물이 돌아 안구가 촉촉해지는데 스마트폰 사용 시 눈을 잘 깜빡이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두운 데서 누워서 스마트폰 보는 게 눈 건강에 가장 좋지 않은데 동공이 커지면서 빛을 받아들이는 양이 많아져 블루라이트가 더 많이 눈에 도달한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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