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메모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모바일 제조사들이 원가 부담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업계 전반에서 비용 증가 신호가 감지되는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신제품 가격 인상이 이뤄지면서 국내 업체들도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원가 상승 배경이 구조적 요인인 만큼, 가격을 유지하더라도 마진율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업계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플래그십(최고급) 모델 중심의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신제품 ‘샤오미17 울트라’를 공개할 예정인데, 출고가가 인상될 전망입니다. 루웨이빙 샤오미 그룹 사장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메모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원가 압박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기 시작한 셈입니다.
아울러 플래그십 중심 전략이 실적 방어를 넘어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플래그십 제품에 전략적 역량을 집중하는 건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방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혁신과 브랜드 차별화로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와중에 오히려 초프리미엄 플래그십 제품이 주목받는 현상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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