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정보입력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닫기

로그인폼

커뮤니티COMMUNITY

커뮤니티 > 정치/사회

의협회장, 탄핵 투표 앞두고 "과오 만회할 기회 달라" 사과문

ㅇㅅㅎ04
BEST6
출석 : 427일
Exp. 45%
[등록된 소개글이 없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취임 반년 만에 탄핵 위기를 맞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불신임 투표를 앞두고 회원들에게 "과오를 만회할 기회를 달라"며 사과문을 전했다.


그동안 거친 발언을 쏟아낸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삭제했다.

임 회장은 30일 보낸 대회원 서신에서 "저의 불신임안이 대의원회에 발의돼 회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제 부덕의 소치임을 통감한다"고 적었다.

이어 "무엇보다도 엄중한 상황에 제 개인의 부적절하고 경솔한 언행들로 회원들께 누를 끼친 점 백 번 사죄드린다"며 "때때로 회원들과 전공의들, 의대생들이 보는 피해와 불이익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거친 언행을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저의 잘못을 가벼이 여기고 회피할 생각은 없다"며 "다만 회원 여러분께서 부여하신 의협회장의 임기 동안 과오를 만회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길 감히 부탁드린다"고 간청했다.

그러면서 "전쟁에서 '적전분열'은 필패의 원인"이라며 "의협회장 탄핵은 결과적으로 내부 분열과 혼란만 가중하고 우리 스스로는 무력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마지막으로 "불신임안 상정이라는 회초리를 맞으면서 저와 집행부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쇄신하겠다"며 "심기일전해 명실상부한 전문가 단체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신뢰받는 리더십을 갖추도록 하겠다. 임무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전했다.

임 회장은 최근 잇따른 지위에 걸맞지 않은 '돌출 행동'을 해 의사 사회에서조차 입지가 좁아졌다.

이미 여러 차례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판받은 임 회장은 이달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겨냥해 "매일 같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X소리 듣는 것도 지친다"고 남겼다가 역풍을 맞았다.

이 발언 이후 환자 단체는 물론이고 대한조현병학회까지 "특정 병명을 악의적으로 사용해 낙인을 영속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임 회장이 온라인에 자신을 비방한 시도의사회 이사에게 고소를 취하하는 대가로 5만원권으로 1억원을 가져오라고 하는 녹취가 공개돼 의사 사회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이런 이유로 의협 대의원회는 내달 10일 임 회장의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안건을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해당 게시물에 음란물(아동 포함), 도박,광고가 있거나 바이러스, 사기파일이 첨부된 경우에 하단의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단, 정상적인 게시물을 신고할 시 사이트 이용에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닉네임
14-03-02
답글 0
추천공감 0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댓글입력 ┗답글
┗답글닉네임
14-03-02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점수 조회
정치 게시물 허용 안내LuckyMan10-2836947
한-UAE 경제 리더들 "한 손으로는 박수를 칠 수 없다"yang12023:13019
김예지 "국힘, 약자와 동행해야…개인적으론 당 대응 이해 안돼"yang12023:13017
범여권 법사위원, 항소 포기 반발한 검사장 등 18명 고발yang12023:12018
이배용 "김건희가 먼저 100만원대 화장품 선물…금거북이는 답례"ㅇㅅㅎ0411-18028
한국, COP30에서 ‘탈석탄 동맹’ 가입···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두번째ㅇㅅㅎ0411-18027
방어철이라 비싸도 먹었는데…1억5000만원 번 식당 충격 반전ㅇㅅㅎ0411-18025
아시아 최대 규모였는데"…옷 1100만장 전소, 이랜드 물류센터 화마에 잿더..treeworld11-16022
속초 호텔서 투숙객 잇따라 구토·설사 호소…당국, 역학조사(종합)treeworld11-16026
日 충격 평가 "한국 야구 수준 더 떨어졌다, 3할 타자 이래서 많구나" 한일�..treeworld11-16026
금리 비중 vmffotl148811-16028
은행 마진 vmffotl148811-16032
총대출 대비 기업 대출 비중 vmffotl148811-16029
운전자가 직접 단 '페달 블랙박스'에 실수 딱 걸렸다 '부천 시장 돌진' 원인..treeworld11-15045
남한 선거 개입한 북한의 '영웅 1호' 간첩의 실체 [호준석의 역사전쟁]treeworld11-15040
대전 도심 한복판서 10중 추돌 사고...1명 숨지고 15명 다쳐treeworld11-15037
벽간 소음에…중국인 불체자, 고시원 옆방 거주자에 흉기 휘둘러ㅇㅅㅎ0411-14049
"월 15만원 드려요" 파격…한 달새 '350명' 이사 온 동네ㅇㅅㅎ0411-14038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주소 노출 후 보복 두려웠다”ㅇㅅㅎ0411-14041
송민순 “미국 안보 의존도 낮출 핵 잠재력 필요”yang12011-12041
한동훈 "정성호·추미애·조국, 대장동 항소포기 공개토론하자"yang12011-12043
무늬만 지방자치 비판…재정 분권 확대할 것"yang12011-12043
윤석열 "군 생활 몇 년 했냐"…방첩사 간부들 일일이 신문ㅇㅅㅎ0411-11048
백종원 회사 '숨통' 트였다…'원산지 의혹' 경찰조사 결과 보니ㅇㅅㅎ0411-11048
젠슨황이 약속한 최신 GPU 26만장, 원주에 얼마나 배정될까ㅇㅅㅎ0411-11064
한국 노동법 vmffotl148811-08078
게시판 검색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