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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꿈꾼 대학생·40대 가장, 9명 살리고 영면

ㅇㅅㅎ04
ACE1
출석 : 57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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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판정을 받은 대학생과 40대 가장이 9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영면했습니다.


15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19살 강진식 군은 지난달 19일 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져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전남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받았지만, 다음 날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 동의로 강진식 군은 환자 5명에게 심장, 좌우 신장, 간장, 폐장 등을 기증하고 사망했습니다.

강진식 군은 호남대학교 소방행정학과 1학년으로 재학 중이었으며 졸업 후 소방관이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강진식 군의 아버지는 "주변에 베풀기를 좋아하던 아들이다 보니 다른 사람 살리는 일인 장기 기증도 찬성했을 것이라 생각해 가족 모두 동의했다"며 "이식 받은 분들이 모두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43살 김경모 씨는 지난달 17일 잠을 자다 발생한 뇌내출혈로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이틀 뒤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환자 4명에게 간장, 신장, 심장, 폐장 등을 기증하고 숨졌습니다.

김 씨는 배송 기사 일을 하며 어머니와 8살 아들을 부양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의 누나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열심히 살던 동생이었는데 황망하다"며 "조카가 '아빠는 천국에 갔다'고 알고 있는데, 새 생명을 주고 떠난 만큼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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