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탓에 중국의 한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신형 모델 출시를 취소했다. 메모리 값 상승으로 스마트폰 출시 자체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모리 가격은 올해에도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인 만큼, 저가형 제품뿐 아니라 삼성이나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 가격 역시 줄줄이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메이주는 연초 출시 예정이던 슬림형 스마트폰 ‘메이주 22 에어’의 출시를 취소했다. 회사 측은 “최근 메모리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스마트폰 사업 계획에 중대한 장애물이 됐다”며 “이로 인해 메이주 22 에어의 상용 출시가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메이주는 현재는 주요 스마트폰 공급사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2015년만 해도 연 2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던 업체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나름대로 입지를 구축했던 업체까지 부품 원가를 감당하지 못해 출시를 취소한 것”이라고 했다.최근 인공지능(AI) 칩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반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메모리 생산이 줄어들었다. 세계적인 D램 품귀 현상이 심화하면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크게 올랐다.
최근 샤오미와 오포, 비보, 아너 등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도 원가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신제품 가격을 잇따라 인상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다음 달 출시될 갤럭시 S26 시리즈의 출고가가 일정 부분 인상될 것이라고 본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과 맥북 가격도 오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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