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겨냥해 “총리가 미국과의 통상협상을 정치에 활용한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 정부에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한 것”이라며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상상 이상”이라고 했다. 한미 양국이 상호관세 유예 기한인 7월 8일까지 ‘줄라이(July) 패지키’를 추진하기로 했다는 정부 설명과 달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전날 “한국이 대선 전에 무역 협상 틀을 완성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한 권한대행을 강하게 비판한 것.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베선트 장관의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은 “베선트 장관의 발언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면서 “미국 입장에서는 미국 국민들에게 본인들이 (통상 협상에서) ‘갑’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의 ‘국내용 메시지’에 대해 논란을 키울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반면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정부는) 최소한의 역할만 해야지 속도를 내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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