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스마트폰 시스템온칩(SoC) 시장이 메모리 공급난 직격탄을 맞았다. 올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SoC 출하량은 1년 전보다 8% 줄었다. 보급형 시장을 중심으로 저가 칩셋 쏠림도 더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시장은 상대적으로 버텼지만 원가 부담이 늘면서 소비자 가격이 오르는 흐름이 포착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8일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SoC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스마트폰 제조사(OEM)와 칩셋 업체들의 신제품 개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을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프리미엄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비용 증가분 가운데 상당 부분이 최종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보급형 시장에선 스마트폰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저가형 칩셋을 채택하는 추세다.
퀄컴과 미디어텍의 부진 원인은 차이가 있었다. 시바니 파라샤르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퀄컴이 당초 기대만큼 힘을 쓰지 못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프리미엄 시장 확대로 수혜가 예상됐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시리즈에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제품과 엑시노스 2600을 병행 채택하면서 수요가 분산됐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샤오미 17 시리즈 수요도 약화한 영향이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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