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에도 물류·비용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은 주로 항공화물을 통해 운송되는데 이들 화물 노선 중 상당수가 중동 지역을 통과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일(현지시간) 이란을 대상으로 한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이 장기화할 경우 스마트폰 시장 내 리스크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중 대다수는 항공으로 운송된다. 해상 운송보다 비용 부담이 크지만 단일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기간이 제한적인 만큼 항공 운송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중동은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과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이 주요 경유지이자 화물 환적 허브 역할을 해서다. 해당 공항들을 통해 화물이 통합되거나 재분배된 다음 유럽·아프리나 또는 미국 동부 해안으로 운송되는 식이다.
중동 지역을 피해 항로를 변경할 수는 있다. 유럽행 화물은 타슈켄트와 같은 중앙아시아 허브를 이용하면 된다. 미국 동부 해안으로 향하는 서행 화물은 동아시아와 북미를 경유할 수 있다. 아프리카를 포함한 일부 지역의 경우 아디스아바바·이집트 등이 대안으로 꼽힌다.
총 비행시간이 12~14시간 이상 늘어나는 장거리 우회 땐 규정에 따라 비행 승무원을 두 배로 늘려야 할 수도 있다. 이때 인건비는 약 2만4000달러 이상 추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당장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발표한 것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 세계 석유 공급량 중 약 20%를 차지하는 수송로가 차단되면서 유가 상승이 불가피해 연료비 부담이 우려된다는 관측이다.
이 기관은 "이 모든 사건은 높은 메모리 비용으로 이미 압박을 받는 스마트폰 공급망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물류 비용 증가가 수십만대 스마트폰을 운반하는 항공기 한 대로 보면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대당 물류 예산에 더해지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작은 (비용) 증가조차도 기기당 상당한 비율 증가로 이어져 전 세계 스마트폰 마진, 가격 전략·재고 계획에 점진적 압박을 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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