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을 공개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다. 엑시노스 2600은 업계 최초로 2나노 GAA 공정을 적용한 AP다.
삼성전자는 19일 자사 홈페이지에 엑시노스 2600의 세부 사항을 소개했다. 엑시노스 2600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시스템LSI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가 최첨단 공정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2나노(㎚·1㎚=10억분의 1m)로 제조한 반도체 칩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부터 갤럭시S6까지 자체 개발 AP인 엑시노스를 탑재해왔다. 2010년부터 2015년 동안 엑시노스를 사용했으나 2016년부터 퀄컴 비중을 늘려 병용 탑재로 전환했다. 후에는 갤럭시S23과 갤럭시S25 시리즈는 보급형과 폴더블을 제외하고 엑시노스를 아예 탑재하지 않았다. 성능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수율(양품 비중)이 발목을 잡아서다.
특히 삼성전자는 홈페이지에 엑시노스 2600의 제품 상태를 '대량 양산'(Mass production)으로 표기했다. 칩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수율이 올라온 것.
엑시노스 2600은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중앙처리장치(CPU)·신경망처리장치(NPU)·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하나로 통합한 엑시노스 2600은 향상된 인공지능(AI)·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또 모바일 SoC(시스템 온 칩) 최초로 'HPB'(히트 패스 블록)를 도입해 열 저항을 최대 16% 감소시켜 고부하 상황에서도 칩 내부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최대 320MP(메가픽셀)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지원한다. 새롭게 도입된 AI 기반 시각 인지 시스템(VPS), APV™ 코덱 등으로 더욱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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