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샘 올트먼 미국 오픈AI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스마트폰을 대신할 생성형 인공지능(AI) 전용 단말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제품 공개까지는 몇 년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 오픈AI의 추론형 모델 ‘o1’에 필적할 만한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높은 가성비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딥시크에 대해서 올트먼 CEO는 “확실히 좋은 AI모델이다. 추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 진검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성능 자체는 놀랍지 않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오픈AI에는 이전부터 이 정도 수준의 모델이 있었고, 앞으로도 좋은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AI 개발 실력에 대해서는 “미국을 상당히 따라잡고 있다”고 평가하며 중국이 AI기술 주도권을 잡으면 “권위주의국가가 체제 강화를 위해 AI를 악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트먼 CEO는 “스타게이트는 AI인프라를 상류에서 하류까지 널리 다루는 거대 사업”이라며 “반도체를 포함한 모든 수준에서 협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AI정책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이 AI개발을 주도하는 것이 세계 전체의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프라건설을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일본을 찾아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난 후 4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에서는 오픈 AI가 개최하는 개발자 워크숍 ‘빌더랩이 열린다. 6일에는 인도, 7일에는 독일을 방문하고 다음 주엔 프랑스 파리 AI정상회의와 두바이 월드 거버먼트 서밋에 참여한다. 두바이에선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 창업자, 조셉 차이 알리바바 회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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