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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스마트폰 대체하는 AI전용 단말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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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샘 올트먼 미국 오픈AI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스마트폰을 대신할 생성형 인공지능(AI) 전용 단말기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제품 공개까지는 몇 년이 걸릴 전망이다.


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 1월 27일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그는 “AI는 컴퓨터와의 접촉 방식을 근본부터 바꾸기 때문에 새로운 단말기가 필요하다”면서 “음성 조작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가락을 이용해 유저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조작하는 방식은 AI 시대에는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AI단말기 생산은 제휴 방식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미국 애플에서 아이폰 디자인 책임자였던 조니 아이브가 만든 디자인 스튜디오 ‘러브프롬’(LoveFrom)과 협력한다.

올트먼 CEO는 생성형 AI를 위한 자체 반도체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오픈AI의 추론형 모델 ‘o1’에 필적할 만한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높은 가성비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딥시크에 대해서 올트먼 CEO는 “확실히 좋은 AI모델이다. 추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 진검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성능 자체는 놀랍지 않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오픈AI에는 이전부터 이 정도 수준의 모델이 있었고, 앞으로도 좋은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AI 개발 실력에 대해서는 “미국을 상당히 따라잡고 있다”고 평가하며 중국이 AI기술 주도권을 잡으면 “권위주의국가가 체제 강화를 위해 AI를 악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픈AI는 최근 소프트뱅크와 오라클과 함께 5000억달러(700조원)를 들여 미국 AI 인프라투자에 나선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오픈AI가 합작회사의 운영 책임을 지고 데이터 센터의 건설과 가동을 자사에서 다룬다.

올트먼 CEO는 “스타게이트는 AI인프라를 상류에서 하류까지 널리 다루는 거대 사업”이라며 “반도체를 포함한 모든 수준에서 협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AI정책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이 AI개발을 주도하는 것이 세계 전체의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인프라건설을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바이든 행정부의 AI관련 행정명령을 전격폐기하는 등 AI규제 완화 정책을 본격화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에 따라 AI가 인류를 위협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트먼 CEO는 AI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개발 절차의 안전성을 감시하는 국제기구 설립 등을 거론했다. 그는 원자력 분야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중요기술에는 이전에도 국제적인 틀이 있었고, AI도 마찬가지. 앞으로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일본을 찾아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난 후 4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에서는 오픈 AI가 개최하는 개발자 워크숍 ‘빌더랩이 열린다. 6일에는 인도, 7일에는 독일을 방문하고 다음 주엔 프랑스 파리 AI정상회의와 두바이 월드 거버먼트 서밋에 참여한다. 두바이에선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 창업자, 조셉 차이 알리바바 회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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