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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송정동 주민들, 19층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에 강하게 반발

ㅇㅅㅎ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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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송정동 주민들이 고층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 계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9일 찾은 송정동 일대에는 주민들이 내건 수많은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걸려 있었다. 현수막에는 ‘주민 동의 없는 고층 건물 결사 반대’, ‘주민을 무시하는 19층 건물 즉각 허가 취소하라’ 등 불만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강릉시와 송정동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는 지난해 7월 지상 19층·지하 1층, 총 179세대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각종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부분은 안전 문제다. 건립 예정 부지 바로 앞에는 지어진 지 48년 된 연립주택이 있어 공사가 진행될 경우 건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연립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약 40m 떨어진 아파트 단지 공사를 할 때도 건물에 균열이 생기는 등 피해가 있었다”며 “이번 생활주택 예정 부지는 불과 10m 정도 거리라 더욱 우려된다”고 말했다.


교통 문제에 대한 걱정도 크다. 인근 주민 B씨는 “해당 부지 주변에는 이미 229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있고, 현재 228세대 규모의 아파트도 추가로 건설 중”이라며 “여기에 도시형 생활주택까지 들어서면 교통체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들은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행사 측은 “조망권과 일조권을 고려해 건물 높이를 정했고, 교통 문제도 크게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인근 건물과 거리가 있어 공법상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공사를 하게 되면 가림막 등을 설치해 피해를 방지할 것이다. 공사 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눠 공사에 대한 설명을 하고, 피해 발생 시 보상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해당 주택은 교통영향평가 대상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우려가 있어 사업자에게 교통성 검토 보고서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달 중 심의위원회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며, 최종 사업 승인 전까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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