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증시에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지만 양자컴퓨터 관련주 주가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전일 대비 1.75% 상승한 39.49달러, 리게티컴퓨팅은 7.07% 뛰어오른 13.17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또한 디웨이브 퀀텀(+5.32%), 퀀텀 컴퓨팅(+3.80%) 등도 급등했다.이날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은 급반등세로 출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2월 1일 캐나다, 멕시코 등에 예정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양자컴퓨터 테마는 지난해 12월 구글이 초고성능 양자칩을 탑재한 양자컴퓨터를 공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각각 양자컴퓨터의 실용화와 관련해 의구심을 표하면서 관련주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테마주 특성상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75%), S&P500(-0.50%), 나스닥(-0.28%) 등 3대 지수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