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태로 가입자들의 불안이 증폭되는 가운데, 유심을 교체하지 못한 상태라면 당분간 스마트폰 전원을 끄지 않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은 3일 CBS 주말뉴스쇼에 출연해 "유심 관련된 정보는 3개인데, 첫 번째 유심의 시리얼 넘버와 두 번째 유심의 소유자 정보는 털렸지만, 세 번째인 어느 기계에 장착이 되어있느냐 하는 기계와의 식별 소유 관계는 안 털렸다는 것이 SKT의 주장"이라고 소개했다.
SKT의 설명대로라면 해커가 복제폰을 만들어 내 스마트폰의 모든 정보를 가져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기에 기기 변경을 차단하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복제폰 시도 자체를 무력화할 수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유심에 들어있는 모든 정보가 탈취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는 "한 달에 500만개 씩 (유심을) 찍어내겠다고 한다. 그러면 다섯달 정도면 교체할 수 있겠다"면서도 "다섯 달 안에 만약 해커가 이상한 행동을 해버리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이 여전히 있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결국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통신사를 바꾸는) 번호이동인데 문제는 위약금"이라며 "SKT약관 44조에 회사의 귀책사유로 이통사를 교체할 때는 위약금을 면제한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대표가 (국회에서) '검토해보겠다'는 말만 해서 의혹이 증폭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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