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500만원짜리 공간컴퓨터 '비전 프로'를 다음달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미국 시장에서 비전 프로가 출시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오는 11월15일 한국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11월4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된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23)에서 비전 프로를 최초 공개하면서 단순한 MR(혼합현실) 헤드셋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인 '공간 컴퓨터'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비전 프로 사용자는 앱을 쳐다보고 두 손가락을 맞대어 탭하는 것만으로 앱과 상호작용하고, 음성을 사용해 텍스트를 받아쓰거나 가상 키보드를 사용해 타이핑할 수 있다. 음성비서 시리(Siri)에게 앱을 열고 닫거나 미디어를 재생해달라고 부탁하고, 질문을 해 답을 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상공간을 십분 활용한 무한한 캔버스를 통해 각종 앱을 물리적인 화면의 한계를 초월해 다양한 크기로 사용 가능하고, 여러 앱을 나란히 두고 볼 수도 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비전 프로 전용으로 개발된 2500개 이상의 앱이 마련돼있다. 카카오톡·네이버웹툰·티빙 등 한국에서 인기 있는 앱을 비롯해 150만개 이상의 아이폰·아이패드 앱도 비전 프로와 호환된다.
이외에도 비전 프로의 애플 이머시브 비디오(Apple Immersive Video)는 180도 시야각을 갖춘 3D 8K 녹화 동영상과 공간 음향을 활용해 마치 콘텐츠 속에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해준다. 애플TV+·디즈니플러스 등 인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도 비전 프로에서 구현해 마치 개인 영화관처럼 쓸 수 있으며, NBA·MLB 등 주요 스포츠 리그의 경기도 마치 경기장 1열에서 직관하는 것처럼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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