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년 제주시 노형동에 문을 연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아시아 최초 컴퓨터박물관이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의 뜻으로 설립됐다.
인류의 삶을 가장 빠르게 변화시켜 온 컴퓨터를 중심으로 게임과 주변기기, 사회의 발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국내 대표 게임사가 만들어서 게임을 포함한 건 아니다.컴퓨터 대중화를 이끈 게임을 통해 산업 방향과 게이머의 발자취를 담아 일상에서 접하는 기술의 근원을 이해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4개 층마다 다른 테마를 적용했다. 1층(Welcome Stage Computer as Theatre)에선 컴퓨터 역사를 관람할 수 있다.입구부터 자연스럽게 데이터 입력장치부터 연산장치, 화면 출력 또는 결과를 내는 과정까지 인체도처럼 구성해 누구나 쉽게 컴퓨팅 과정을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세계 유명 브랜드의 컴퓨터나 초기 제품도 전시돼 있는데 구동 가능한 애플1 첫 모델이 대표적이다.흑백 브라운관과 함께 회로기판, 카세트테이프리더기, 매뉴얼로 구성된 제품으로 1976년 200대가 수작업으로 제작돼 666.66달러 (2023 년 기 준 약 350~400만 원대)에 판매됐다.넥슨이 경매로 4억 원을 주고 샀다. 현재 50여 대만 남아있는데 구동되는 여섯 대 중 한 대를 전시한 것이다.1974년 나온 세계 최초의 상업용 조립식 개인용 컴퓨터 앨테어(Altair)8800부터 1960년대 만들어진 최초의 마우스 엥겔바트(Engelbart Mouse)와 1972년 출시된 상업용 게임기 <퐁>도 전시돼 있다.CPU,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 등 컴퓨터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으며 제품의 연혁이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홀로그램과 디스플레이 등이 상영된다.2층(Open Stage Between Reality and Fantasy)에선 1960년대 태동한 게임산업 전반을 각종 게임기와 유명 게임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출처 : 글로벌E(https://www.globa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