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서 시작된 스마트폰 영화가 한국 영화의 심장부 충무로 스크린에 오른다.
예천군은 14일 오후 2시, 충무로에 위치한 서울영화센터에서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YISFF)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울영화센터는 한국 영화인들의 오랜 염원을 담아 지난해 11월 28일 충무로에 문을 연 영화 문화 거점 공간으로, 한국 영화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특히 지역 영화제가 이곳에서 특별 기획 상영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특별전에서는 YISFF의 개막작과 역대 주요 수상작 등 총 8편의 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 작품은 다음과 같다.△‘삼강’(연출 봉만대 / 주연 이현진, 민트) △‘알마티’(연출 임찬익 / 주연 이주승, 리 나탈리아)△‘무진: 심판의 날’(연출 김태균) △‘공공의 눈’(연출 최원성) △‘신기루 MIRAGE’(연출 아르차나 파드케) △‘전학생’(연출 김채은) △‘쿠드랴프카에게’(연출 조재준) △‘봄은 오지 않았다’(연출 박세정)이다.상영 프로그램은 옴니버스 섹션 1·2로 나뉘어 총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상영 후에는 이탈리아 감독이 진행하는 GV(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영화 제작 과정과 작품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특히 이번 특별전에 상영되는 작품들은 촬영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들로, 전문 감독 작품과 공모작 감독 작품을 함께 비교해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기성 배우와 신인 배우들의 다양한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신창걸 YISFF 집행위원장은 “이번 특별전은 최근 유행하는 숏폼 무비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폰 영화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알리고 IP 배급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며 “예천에서 탄생한 스마트폰 영화들이 영화 산업의 심장부인 충무로에서 대중에게 소개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정재송 YISFF 조직위원장은 “이번 상영회를 통해 스마트폰 영화가 스크린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는 해외에서도 스크린 상영회를 추진해 글로벌 영화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예천군 관계자는“충무로 특별전은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전국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영화제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천이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스마트폰이라는 가장 일상적인 도구로 만들어진 영화가 한국 영화의 상징적인 거리 충무로 스크린에 오르면서, 예천에서 시작된 새로운 영화 문화가 국내 영화계에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