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 테크놀로지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잇따라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개인용컴퓨터(PC)를 공개하고 있다. 업계는 내년까지 이 같은 AI 컴퓨터가 시장 표준이 될 것으로 보고 20년간 내리막길을 걷던 PC 시장에 업그레이드 열풍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
델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AI 기능을 갖춘 개인용 컴퓨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복잡한 AI 작업 처리를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퀄컴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칩을 탑재하고 있다.
이 같은 델의 AI 컴퓨터 공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애틀에서 열린 '빌드 콘퍼런스'를 통해 AI PC를 선보인 날 이뤄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플러스 PC'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AI 하드웨어가 탑재된 윈도 PC를 발표했다. 이러한 코파일럿 PC는 델과 레노버, 삼성, HP, 에이서 등의 다양한 제조사들이 판매할 계획이다.
코파일럿 플러스 PC는 사용자가 AI를 활용해 사용하던 문서와 파일, 이미 읽은 이메일 및 방문한 웹사이트 검색을 쉽게 해준다. 사진 편집과 번역과 같은 작업 역시 AI 기능으로 강화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AI PC가 공개되면서 PC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지난 20년간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로 옮겨 가면서 고사양 PC에 대한 수요는 감소해 왔다. 이 기간에는 강력한 인터넷 접속과 웹 브라우저의 중요성만 강조됐지만 AI를 구동할 PC에 대한 수요가 늘면 이 같은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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