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정보입력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닫기

로그인폼

커뮤니티COMMUNITY

커뮤니티 > 감동

급류에 몸 던지고 절벽에도 올라가는 소방관

yang120
ACE4
출석 : 703일
Exp. 98%
[등록된 소개글이 없습니다]

 지난 2022년 9월 9일 오전 9시께. 당시 충북 단양소방서에서 근무하던 민경태 소방관(32)은 수난 구조 출동 지령을 받았다. 단양군 가곡면의 남한강 한 다리에서 50대 여성이 뛰어내렸단 신고였다. 전날 많은 비가 내렸기에 상황이 심각해 보였다. 이에 특수구조대, 항공대 등 다른 소방 조직들에까지도 동원 명령이 내려졌다.


민 소방관은 이동 중 흔들리는 차 안에서 잠수복을 갈아입었다. 머릿속은 각종 경우의 수를 생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현장에 도착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강물이 많이 불어나 있었고 이로 인해 급류가 형성돼 있었다. 다행히 50대 여성 A씨는 강물 중간에 심어져 있는 나무를 붙잡고 몸을 지탱한 채 “살려 달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민 소방관은 급히 다리 아래로 내려가 바로 물로 뛰어들었다. 자칫 위험할 수 있었지만 민 소방관에겐 오직 A씨만 보였다. 그동안 갈고닦은 급류 영법을 통해 A씨에게 도달했고, 이후 팀원들이 구조 보트를 가져와 A씨를 그곳에 태웠다. 민 소방관의 몸을 사리지 않은 적극적 대처 덕분에 상황은 금세 종료됐고, 출동하던 수난 구조대는 도중에 되돌아갔다.


그렇게 무사히 임무를 완수한 민 소방관은 소방서에서 대기하며 그날의 출동을 되돌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 오후 11시 관내 삼봉터널 위 절벽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술에 취한 70대 남성 B씨가 산길을 내려가다 길을 잘못 들어 터널 바깥 상단부까지 이르게 됐고 그곳의 철조망에 발이 걸린 상황이었다. 민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하니 B씨는 매우 위태로운 자세로 터널 상부에 매달려 “살려 달라”며 애원하고 있었다.
민 소방관은 이번에도 지체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몸이 앞섰다. 민 소방관의 몸은 이미 터널 위를 기어 올라가고 있었다. 터널 위 덩굴과 미끄러운 경사면으로 인해 계속 아래로 미끄러졌지만 결국 기를 쓰고 B씨 있는 곳까지 이르렀다. 민 소방관은 B씨의 안전부터 확보한 후 뒤이어 올라온 한 팀원과 B씨를 안전벨트로 연결해 먼저 터널 아래로 내려보냈다. B씨를 구급대에 인계한 뒤에야 비로소 민 소방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현재는 충북 제천소방서에 근무하는 민 소방관은 “소방관을 오랫동안 꿈꾸다 지난 2019년 소방관이 됐지만 정작 처음엔 항상 선배들 뒤에만 있어야 했고, 팀원들에게 불안한 모습만 보여 줬다”며 “결국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각종 소방 관련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리다 보니 충북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2020~2021년 2년 연속 구조 분야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민 소방관은 키 170cm에 몸무게 60kg 남짓의 다소 왜소한 체격이지만 “절박해지자”라는 좌우명과, 늘 그의 곁에 있는 든든한 동료들 덕분에 더욱 강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 소방관은 “언제나 벽은 넘어설수록 그 뒤에 더 높은 벽이 있었다. 그러나 노력 앞에서 넘을 수 없는 벽은 없었다”며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가만히 움츠려 있는 나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민 소방관은 일부 국민들의 소방관들을 향한 비난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소방관들의 활동을 너무 당연하게만 생각하지 않아 주길 바랐다. 그는 “우리도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목숨은 하나다”며 “그러나 직업적 사명감과 고된 훈련으로 단련됐기 때문에 사지를 넘나드는 현장에서 국민들을 기꺼이 구할 수 있는 것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게시물에 음란물(아동 포함), 도박,광고가 있거나 바이러스, 사기파일이 첨부된 경우에 하단의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단, 정상적인 게시물을 신고할 시 사이트 이용에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닉네임
14-03-02
답글 0
추천공감 0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댓글입력 ┗답글
┗답글닉네임
14-03-02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점수 조회
'고황경 설립자' 제자 장성숙씨, 서울여대에 25만 달러 기부ㅇㅅㅎ0406-04028
상담전문가 이호선 교수, 굿네이버스에 누적 1억3천만원 기부ㅇㅅㅎ0406-04027
보리가 머리 핥던 ‘츄파춥스님’…30억원 기부하고 떠났다ㅇㅅㅎ0406-04024
'부상 하차' 조유민이 팀 위해 남긴 감동적인 메시지... "불행은 제가 가져�..yang12006-02035
‘닥터 섬보이’ 오늘 첫방, 웃음·감동·설렘 온다yang12006-02041
전신 97% 화상에도 배드민턴 도전…中 '작은 전사' 감동yang12006-02038
고려아연, 울산서 멸종위기 곤충 복원 지원…5000만원 기부ㅇㅅㅎ0406-01049
BNK투자증권, 복지시설 에어컨 세척지원금 기부ㅇㅅㅎ0406-01051
NCT 도영, 자살예방에 1억원 기부ㅇㅅㅎ0406-01047
“딸 태어난 뒤 마음 쓰여”…보육원 아이들에 ‘고기’ 대접한 사장님 �..yang12005-29054
방탄소년단 뷔, 훈련병 시절 동료들 감동시킨 미담 공개 '훈훈'yang12005-29059
10년만에 뭉친 아이오아이, '갑자기' 차트 1위 "멤버들 모두 큰 감동"yang12005-29056
이원로 시인, PEN 한국본부에 1억 기부ㅇㅅㅎ0405-28074
두나무, 취약계층 청년에 5년간 75억 기부ㅇㅅㅎ0405-28067
세븐틴, 데뷔 11주년 맞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ㅇㅅㅎ0405-28066
'닥터 섬보이' 이재욱·신예은, 외딴섬서 피어나는 감동·사랑 "큰 위로 받�..yang12005-26073
황동만이 보여준 감동…'모자무싸' 5% 시청률로 종영yang12005-26065
함안낙화놀이, 5800명 감동의 불꽃 밤 맞다yang12005-26070
동서식품, 아동복지단체에 기부금 5천만원 전달ㅇㅅㅎ0405-25077
장영란, 2700만원 기부...“작은 마음, 아이들에 큰 희망되길”ㅇㅅㅎ0405-25071
김선태, 충주의료원에 1억 기부…"내 돈이라 아깝다"ㅇㅅㅎ0405-25066
마이 웨이 vmffotl148805-24072
아무튼 아담 vmffotl148805-24074
레터스 투 갓 vmffotl148805-24069
다카이치 감동시킨 이 대통령의 ‘3가지 배려’yang12005-22068
게시판 검색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