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 강화를 통해 실적개선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생산시설 투자로 미래형 IT 시장 수요를 선점하고, LG디스플레이는 소형 OLED 생산능력을 확대해 애플 공급망 내 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은 애플 스마트폰 제품 외 타 제품군에 대한 포트폴리오 확대가 필요해진 것과 관련이 깊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00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동기(2조원)와 같은 해 3분기(1조5000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업계에선 올해부터 LG디스플레이의 애플 스마트폰 패널 점유율이 40%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생산능력을 기존 4만5000장에서 6만장까지 끌어올린 상황에서 경쟁사 중국 BOE의 애플 스마트폰 공급망 진입 불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차기작 아이폰17 전 모델에 저온 다결정산화물(LTPO TFT)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BOE가 공급망서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BOE는 기술력 문제로 아이폰용 LTPO 패널을 양산해본 이력이 없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반등의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를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어가겠다"며 "올해 반드시 의미있는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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