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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석 보수신당 ‘미래통합당’ 확정…한국당 간판 뗀다

원숭이만세
LEVEL99
출석 : 149일
Exp.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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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수통합을 목표로 하는 통합신당 준비위원회(통준위)가 13일 당명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했다. 통준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새 정당이 중도·보수 통합정당인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며 “통합이라는 가치, 연대라는 의미, 그런 차원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당을 대표해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새로운보수당 정병국 의원,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이언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당초 새 당명으로 한국당은 ‘미래한국통합신당’을, 새보수당은 ‘새로운한국당’을 제안했다고 한다. 앞서 한국당은 이날 새보수당·전진당 등과의 신설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은 보수정당 역사에서 보기 드문 성공적 통합의 역사를 다시 한번 쓴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더 큰 길을 가기 위해,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우리의 소중한 이름을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통준위 목표대로 오는 16일 미래통합당이 창당되면 통준위 참여 세력들도 차례로 입당하게 된다. 이찬열 의원의 입당으로 한국당은 현재 106석이다. 새보수당(8석)·전진당(1석)과 합치면 미래통합당은 115석이 된다. 지난 6일 출범한 통준위에는 3개 원내 정당을 비롯해 국민의당 출신 ‘옛 안철수계’ 등 중도세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60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신당 지도부 체제는 현 한국당 체제를 확대 개편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현재 한국당 최고위원회는 8명이다. 통준위 관계자는 “최고위를 확대 구성하기 위해 통준위 공동위원장단 5인이 새 최고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최고위 정원을 몇 명으로 늘릴지는 14일 정해진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한국당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유지될지는 미지수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공천관리위의 경우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한국당 공관위(9명)를 확대할지 논의 중이다. 통준위 일각에서 공관위원 추가 인선 요구에 새보수당에선 “공천 지분 싸움을 중단하라”(지상욱)고 반발하고 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의중도 중요한데, 현 체제에 손대는데 부정적으로 알려졌다. 미래통합당의 상징색은 ‘밀레니얼 핑크(분홍)’로 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등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당 등록) 요건을 충족했고 현행법상 문제 될 사항이 없어 등록 신청을 수리했다”고 했다. 미래한국당은 4·15 총선에서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새 당명이 미래통합당으로 정해진 만큼, 미래한국당 당명 역시 새로 바꿀 여지도 있다”며 “당 지도부 및 함께 하는 세력과 곧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대한민국 정당의 근간을 허물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킨 가짜 정당의 출현을 인정한 선관위의 결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한편 한국당 공관위는 이날 첫 공천 확정자를 발표했다. 모두 네 명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광진을), 나경원 전 원내대표(서울 동작을), 신상진 의원(성남중원),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서울 동대문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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