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조5000억원대의 사모펀드 환매를 중단해 논란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이 추가로 펀드 환매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1200억원 규모로, 기존에 환매 연기된 펀드까지 포함하면 총 1조6679억원에 달했다. 또 펀드를 판매한 은행·증권사들과 '3자 협의체'를 꾸리기로 했다.
라임운용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모(母)펀드인 '크레딧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와 이에 투자한 16개 자(子)펀드에서 환매 연기가 추가로 생길 가능성이 있어 지난 6일 판매사들에 이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펀드가 투자한 기타 자산에 유동성 문제가 생겨 16개 자펀드 중 3월 말 만기인 일부 펀드의 환매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펀드 설정액 2949억원 중 1200억원가량 환매 연기 가능성이 있단 설명이다. 이 펀드에 환매 중단 결정이 나면 총 4개 모펀드, 173개 자펀드가 환매 중단된다. 다만 "이는 펀드에 고객이 가입한 금액 기준으로, 실사를 통해 정확한 손실 예상 금액이 파악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삼일회계법인이 실사 중인 가운데, 그 결과는 다음 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라임운용은 보고 있다. 라임운용은 또 "판매사 16곳, 증권사 3곳과 3차 협의체를 구성해 자산 회수·분배, 개별 자펀드 운용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고 감독 당국과도 협력하겠다"며 "고객 자산 회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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