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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총리 지명' 정세균 "고심 끝 수락…국민 위해 최선"(영상)

마른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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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 지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회=허주열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 지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회=허주열 기자

국회의장 출신 첫 국무총리에 대한 고심…"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한건우 인턴 영상기자] 17일 차기 국무총리로 지명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6선, 서울 종로)이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에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총리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 10분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가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제가 총리라는 중책에 중용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총리 지명을 수락하는 과정에서 고심이 많았음을 털어놨다. 그는 "많은 고심을 했다. 제가 국회의장 출신이어서 적절한지에 대해서 고심한 끝에 국민을 위해서 할 일이 있다면 그런 것을 따지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수락했다"고 말했다.

당초 현 지역구인 서울 종로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고려했던 정 후보자는 마음을 바꾼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당과 협의가 끝나지 않아 공식화 하지 않았지만, 종로에서 3선에 도전할 생각이었는데(15~18대 국회에서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 4선) 제 총리설 얘기가 계속 나와서 사실 적절치 않다는 생각을 했고, 많은 분들과 대화하고 저 자신도 깊은 성찰을 통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으로 총리 지명을 수락했다"고 했다.

 

정국이 꼬일대로 꼬인 상황에서 야당과의 소통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전방위로 소통하는 노력을 하겠다"며 "문 대통령이 지명 이유를 말하며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주문했는데, 제가 국회의장을 하면서 여야 대화와 협치 시도를 열심히 해왔다. 연장선에서 야당과의 소통, 국회와 정부간 소통을 강화해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후보자는 종로 지역민을 향해 "8년 전 종로에 도전해 종로구민들이 뽑아주고, 재선까지 해주셔서 정치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구민들과 함께 부대끼고 소통하는 과정이 큰 행복이었다. 종로에서 더 역할을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쉽고 안타깝다. 한편으로 죄송한 마음도 든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 지명 사실을 직접 밝히며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라며 "입법부 수장을 지낸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지만,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후보자와 기자들의 질의응답 전문이다.

-삼권분립에 대한 논란이 있다.
"많은 고심을 했다. 제가 국회의장 출신이어서 적절한지에 대해서 고심, 국민을 위해서 할 일이 있다면 그런 것을 따지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총리 지명을 수락했다."

-지역구 출마(서울 종로)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마음을 바꾼 이유는?
"당과 협의가 끝나지 않아 공식화 하지 않았지만, 종로에서 3선에 도전할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제 총리설이 계속 나왔다. 사실 적절치 않다는 생각을 했고, 많은 분들과 대화하고 저 자신도 깊은 성찰을 통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으로 총리 지명을 수락했다."

-정국이 많이 꼬였는데, 야당과의 소통은?
"여러 방법이 있는데, 정책적 접근 등 전방위적으로 소통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명 이유를 말하면서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주문했다. 제가 국회의장을 하면서 여야간 대화와 협치 시도를 열심히 해왔는데, 연장선에서 야당과의 소통도, 국회와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해서 결국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문 대통령께서 입법부 수장을 총리로 지명하는 것에 대한 주저함이 있다고 했는데, 따로 이야기는 없었나?
"저도 그렇고, 지명하는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말한 내용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경제가 어려운데 혁신성장 방법은?
"그 부분은 청문회 과정을 통해서 이야기 하겠다. 이 자리는 총리에 지명된 이후 국민 여러분께 저의 입장을 피력하는 자리다. 정책 등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자세히 설명드리겠다."

-종로를 떠나게 됐는데,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빈 자리에 어떤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
"종로에 제가 8년 전에 도전했는데, 그 당시에 어떻게 보면 가장 오지라는 진안·무주·장수·임실에서 종로에 와서 도전했다. 그때 종로구민들이 뽑아주시고, 재선까지 해주셔서 정치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종로구민과 함께 부대끼고 소통하는 과정이 큰 행복이었다. 종로에서 더 역할을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쉽고 안타깝다. 한편으론 죄송한 생각도 든다. 더 좋은 분이 나오셔서 종로를 대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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