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조유민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하차하게 됐다.
큰 대회를 앞두고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 선수의 절망감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조유민은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한 태도로 축구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유민 선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라고 하면서 부상으로 인해 홍명보호를 떠나는 조유민의 마지막을 조명했다.
영상에는 조유민이 목발을 짚고 홍명보 감독, 코칭 스태프와 인사와 포옹을 나눈 뒤 선수들 앞에서 작별인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눈물이 고인 채로 선수 한 명씩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나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이어 대표팀에게 남긴 메시지도 공개됐다. 조유민은 "저는 먼저 한국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정말 후회 없이 준비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래도 후회가 남고 아쉽네요. 팀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먼저 떠나게 되어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제가 팀에 오는 안 좋은 불행들은 다 가지고 한국으로 가고, 준비했던 간절함만 두고 갈 테니 더 이상 아무도 부상 없이 월드컵에서 꼭 좋은 모습과 좋은 성적을 이루고 오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자신이 겪은 부상이라는 불행을 끝으로 대표팀에는 오직 승리와 행운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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