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님께”
세종북부소방서에는 지난해 성탄절 날, 삐뚤빼둘 손편지와 함께 과자와 사탕이 한가득 들어있는 선물이 도착했다. 한 어린이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방관들에게 선물을 보낸 것이다.
8일 북부소방서는 “당시 당직 대원이 행정동 입구에서 ‘소방관님께’라고 적힌 상자를 발견했다”며 감동 사연을 소개했다. 상자 안에는 정성 어린 손편지와 함께 과자와 사탕이 담겨 있었다.
새해가 밝은 지난 6일에도 컵라면과 캔커피가 담긴 익명의 택배상자가 도착했다. 발신인을 확인하려 했지만 기부자는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마음일 뿐”이라며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오직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만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지난해 여름에도 세종의 한 고등학생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직접 구입한 커피 50잔을 북부소방서에 전달하며 감동을 더했다.
그는 “부모님이 전통시장에서 장사하시는데, 겨울철 화재 당시 소방관들이 애써주신 것을 보고 꼭 보답하고 싶었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학생의 작은 손길은 소방관들에게는 무엇보다 값진 선물이자,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였다.
바쁜 나날을 보내던 대원들은 뜻밖의 선물에 큰 힘을 얻었다. 이름 없는 기부자들과 학생이 전한 따뜻한 마음은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불빛처럼 소방관들의 마음을 밝혀주었다.
김전수 세종북부소방서장은 “추운 겨울날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에 전 직원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전해주신 소중한 마음을 가슴에 새겨 새해에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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