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4연패에 성공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트로피를 들고 희귀 질환과 싸우고 있는 어린 소녀 팬에게 찾아갔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98-99시즌)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유러피언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한 잉글랜드 클럽이 된 맨시티는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하면서 4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2020-2021시즌부터 시작해 단 한 번도 리그 정상을 놓치지 않으면서 맨시티는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었던 맨유도 3시즌 연속 우승만 2번(1999~2001, 2007~2009) 했을 뿐, 4연패를 해본 적이 없다.
이번 시즌 아스널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면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했던 맨시티는 후반기 막판 9연승을 달리면서 승점 91(28승7무3패)을 달성해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1부리그 우승 횟수를 10회를 늘렸다.
프리미어리그 새 역사를 쓰면서 역대 최고의 클럽으로 등극한 맨시티는 그동안 구단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고 희귀 질환과 싸우고 있는 어린 팬의 집에 찾아간 것이다.
가장 먼저 맨시티가 트로피를 전달한 곳은 어린 소녀팬 '미라벨'의 집이었다. 미라벨은 척추와 척수가 제대로 발달되지 않은 채로 태어나 척추에 틈이 생기는 희귀 질환인 척추 갈림증에 걸려 수술만 6번을 했다.
그녀는 현재 7번째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맨시티는 어린 팬에게 힘을 주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맨시티가 트로피를 들고 가장 먼저 향한 팬이 미라벨이라는 걸 알게 된 그녀의 어머니는 "소식을 듣고 울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딸이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보고 크게 기뻐하자 "오늘 미라벨의 얼굴이 모든 걸 말해줬다"라며 크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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