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모바일 칩과 고성능 메모리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갤럭시 폴더블 출고가 인상 전망…원가 부담 현실화
20일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란즈크 등은 아시아와 유럽 주요 유통 채널들이 오는 7월 말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과 ‘갤럭시 Z 플립8’ 시리즈의 인상된 출고가를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예측치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8의 시작 가격은 1200달러(약 185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화면을 넓힌 새로운 폼팩터의 와이드형 폴드8은 약 1800달러(약 277만원), 최상위 모델인 폴드8 울트라는 2100달러(약 323만원)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작인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의 국내 출고가는 각각 237만9300원, 148만5000원부터 시작했다.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하더라도 차기 제품의 국내 출시 가격 역시 전작보다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 예측이 현실화되면 폴드8 울트라는 기술력 과시를 위한 한정판 제품이었던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제외하면 역대 삼성 플래그십 폰 중 가장 비싼 제품이 된다.
가격 인상 배경으로 핵심 부품 가격 급등이 꼽힌다. 최근 모바일 AP와 고성능 메모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스마트폰 제조 원가가 빠르게 상승했고, 제조사들도 더 이상 이를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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