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가격이 가파른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메모리의 원가 비중 확대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원가 구조가 취약한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업체들이 출하량을 줄이는 사이, 애플·삼성이 ‘상대적 수혜’를 누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제조사들의 수익을 가를 주요 키워드로 '부품원가(BOM)'가 꼽힌다. 현재와 같은 칩플레이션(반도체 가격 급등) 기조에서는 원가 증가, 마진 축소로 제조사들이 생산·출하 계획을 재조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은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스마트폰과 PC 시장은 높은 수준의 메모리 및 SSD 가격 등으로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며 "정보통신기기산업은 기업용 SSD 부족과 스마트폰·PC의 AI·프리미엄화로 SSD 및 완제품 단가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SSD는 낸드 플래시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방식의 저장장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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