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디바이스로 ‘스마트글래스’가 떠오르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피처폰이 스마트폰으로 바뀌는 것이 시간문제였던 것처럼 수년 내에 사람들이 착용하는 안경 대부분이 AI 안경이 아닌 세상을 상상하기란 어렵다”고 단언했다. 메타의 독주 속에 구글,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면서 주도권 싸움은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시장조사기관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SAG)은 2026년을 스마트글래스 시장의 ‘본격적인 도약기’로 정의했다. SAG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글래스 매출은 전년(12억 달러)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56억 달러(약 8조1911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량 역시 지난해 600만 대 수준에서 올해 2000만 대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이러한 기세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AG는 2030년까지 스마트글래스 출하량이 7500만 대에 달하고, 매출 규모는 290억 달러(약 42조4183억 원)까지 증가해 향후 5년간 연평균 8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글래스가 스마트폰의 뒤를 잇는 차세대 디바이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평가다.
현재 스마트글래스 시장의 절대 강자는 메타(Meta)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 세계 스마트글래스 시장 점유율 73%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흥행의 주역은 지난해 9월 출시된 ‘레이밴 메타 디스플레이’ 모델이다. 우측 렌즈에 내장된 단안식 디스플레이를 통해 문자 메시지, 영상 통화, 내비게이션 등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한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활용하거나 음악 감상을 위한 오디오 장치로도 손색이 없다. 799달러(약 116만 원)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폭증하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메타에 맞서 구글은 자사 AI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스마트글래스를 올해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약 10년 전 대중성 부족으로 고배를 마셨던 구글은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구글의 소프트웨어 역량에 삼성전자의 정밀한 하드웨어 제조 기술을 결합하고, 젠틀몬스터 및 워비 파커 등 유명 아이웨어 브랜드와 협업해 세련된 패션 디자인까지 갖춘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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