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가 바뀌고 2월로 접어들었지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추론형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며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한 달 만에 60% 넘게 뛰었다. 공급이 수요 폭등을 따라잡지 못하며 생긴 ‘메모리 품귀’ 현상이 앞으로 2, 3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낸드 범용 제품인 128Gb의 평균 거래가격은 9.46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5.74달러에서 3.72달러 오른 것으로, 상승률은 65%에 달한다. 같은 기간 D램 가격도 9.3달러에서 11.5달러로 올라 24% 상승했다. AI발 메모리 가격 상승이 해를 넘기며 이어지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4년 말까지만 해도 낸드는 ‘팔면 손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가 끝난 후 정보기술(IT) 기기 교체 수요가 줄어들자 글로벌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줄줄이 감산에 나서는 등 고육지책을 쓰기도 했다.
낸드 수요 반전은 AI 산업 본격화에 따라 시작됐다. AI 초기 투자가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학습’에 치중될 때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이 주목받았지만, 최근 AI 서비스가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저장하는 ‘추론’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저장용 메모리인 낸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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