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가 휴대전화 제조사들에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SW) 설계도인 ‘소스 코드’를 공유할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지만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기술 유출 우려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휴대전화 제조사를 상대로 스마트폰 소스 코드를 공유하고 주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해 정부에 알리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83개 항목의 스마트폰 보안 기준 패키지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폰의 소스 코드는 스마트폰이 어떻게 동작할지를 개발자가 프로그래밍 언어로 적어 놓은 텍스트 형태의 설계도다. 로이터가 입수한 인도 정부 문서에 따르면 자국 연구소 등에서 이 소스코드를 분석 및 시험할 가능성도 있다.
인도의 보안 패키지에는 또 사전 설치된 앱을 제거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변경하고, “악의적인 사용을 피하기 위해” 백그라운드에서 카메라와 마이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 샤오미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보안 기준이 국제적으로 전례가 없고, 기업의 핵심 기술이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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