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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ICT 수출 167억달러, 반도체 줄고 스마트폰 선방
작성일 : 2025-03-17 00:01:16조회 : 45점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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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ㅅㅎ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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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출은 감소했지만 휴대폰 등이 회복세를 이끌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2% 증가한 16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109억달러로 같은 기간 5.6% 늘었고 무역수지는 5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CT 수출은 역대 2월 중 두 번째 높은 성적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월 감소세에서 반등해 회복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은 감소한 반면 휴대폰(33.3%), 컴퓨터‧주변기기(26.9%), 통신장비(74.1%) 수출은 크게 증가했다.
2월 반도체 수출은 9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 하락과 낸드 플래시 공정전환에 따른 감산영향이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중국의 패널 공급 과잉 및 가전제품 수요 부진 등으로 같은 기간 5.1% 줄어든 1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휴대폰은 33.3% 증가한 10억7000만달러치를 수출했다. 해외 생산 기지가 위치한 중국, 베트남, 인도 향 부분품 수출 확대 덕분이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9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6.9% 증가했다.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저장장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통신장비는 74.1% 늘어난 3억4000만달러치를 수출했다. 인도에 항해 보조장치 공급이 확대된 덕분이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베트남(15.6%), 미국(11.5%), 대만(124.3%), 인도(54.9%) 등에서는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홍콩포함, -19.6%), 유럽연합(-7.6%), 일본(-5.7%) 등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의 대중국 HBM 수출 제재의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31.8%)이 전년 동월대비 크게 줄었다.
2월 ICT 수입(109억달러)은 반도체(5.2%), 컴퓨터·주변기기(3.5%), 휴대폰(8.6%)의 증가로 전년 동월(103억1000만달러) 대비 5.6% 늘었다. 특히 최근 국내 기업의 AI서버 및 GPU 투자 확대로 중대형컴퓨터(3.3%)와 멀티미디어카드(41.6%) 수입이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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