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정보입력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닫기

로그인폼

커뮤니티COMMUNITY

커뮤니티 > 정치/사회

5060 남자들, 고독사로 떠났다…지난해 사망자 2100명 ‘최다’

ㅇㅅㅎ04
BEST6
출석 : 433일
Exp. 68%
[등록된 소개글이 없습니다]

지난해 10월 충북 제천에 거주하던 한 60대 남성이 홀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가족들과 떨어져 10평 남짓한 작은 아파트에서 고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현장은 퀴퀴한 냄새와 함께 남성이 생전 사용하던 물건을 뒤덮을 정도로 많은 해충이 번식하고 있었다. 현장을 방문했던 유품정리사 A씨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 채 맞은 죽음의 흔적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홀로 생을 마감한 ‘고독사’ 사망자가 4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7일 발표한 ‘2024년도 고독사 발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924명으로 전년 대비 263명(7.2%) 늘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고독사 사망자 수는 7.2명에서 7.7명으로,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비중도 같은 기간 1.04명에서 1.09명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경찰청 형사사법정보 5만7145건을 분석해 고독사 요건에 부합하는 사례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 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복지부는 고독사 규모가 늘어난 원인으로 전국 1인 가구 비율이 2023년 35.5%에서 지난해 36.1%로 증가한 점을 꼽았다. 또 19세 이상 국민 3명 가운데 1명이 도움이 필요해도 도움받을 곳이 없는 사회적 고립 상태란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205명(81.7%)으로 여성(605명, 15.4%)의 5배 이상이었다. 특히 연령대와 합쳐 살펴보면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으로 나타났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089명, 27.8%), 50대 남성(1028명, 26.2%)이 뒤를 이었다.

우경미 복지부 지역복지과장은 “중장년은 이혼, 사별 등 관계와 실직으로 인한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다”며 “더욱이 중장년 남성은 본인의 어려움을 남들에게 토로하거나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어 더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앞서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일본은 올해 처음 정부 차원의 ‘고립사’(고독사) 사망자 수 통계를 집계했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고립사 사망자 수는 2만1856명으로 추계됐다. 고립사로 분류된 사망자는 60세 이상이 1만7937명으로 전체의 82.1%를 차지했다.

2021년 고독·고립 대책 담당 부서를 설치한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고독·고립 대책 추진법’을 시행하면서 고독사 실태 파악에 나섰다. 내각부에 대책추진본부를 만들어 본부장은 총리가, 부본부장은 차기 총리 후보군으로 꼽히는 관방장관이 맡도록 해 고립사 문제 해결에 힘을 싣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음란물(아동 포함), 도박,광고가 있거나 바이러스, 사기파일이 첨부된 경우에 하단의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단, 정상적인 게시물을 신고할 시 사이트 이용에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닉네임
14-03-02
답글 0
추천공감 0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댓글입력 ┗답글
┗답글닉네임
14-03-02
감추기
보이기
삭제
신고
댓글을 불러오는데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입력
소셜 계정으로 로그인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점수 조회
정치 게시물 허용 안내LuckyMan10-2836958
5060 남자들, 고독사로 떠났다…지난해 사망자 2100명 ‘최다’ㅇㅅㅎ0400:53010
손흥민 상대로 임신 사기극 벌인 20대 여성…결국 징역 5년형ㅇㅅㅎ0400:52010
"50대 김 부장을 조심하세요"…한국 인권침해 전형적 가해자ㅇㅅㅎ0400:5205
나경원, '당심 70% 경선룰' 내부 반발에 "폄훼·왜곡 말라"yang12011-26026
국힘, 與대미투자특별법에 "국민 패싱 말고 국회 비준 동의부터"yang12011-26026
민주, ‘필리버스터 제한법’ 발의…쟁점법안 처리 전 개정 검토yang12011-26028
“올해 결혼까지 미루고 10년간 칼갈아”…정유라, 한동훈 등 고소 예고ㅇㅅㅎ0411-25031
“한국서 훼손 시신 37구 발견” 가짜뉴스 퍼뜨린 유튜버 조사ㅇㅅㅎ0411-25033
'황혼이혼' 아내에 돈 뺏길까…30억대 재산 처분·은닉한 70대 '실형'ㅇㅅㅎ0411-25034
중국 청년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출근한 척하기'treeworld11-23034
일본, 중국 주장 일축…"대만 관련 입장 바뀐 적 없다"treeworld11-23040
심각한 중국인 '대변 테러'… 한라산서 포착treeworld11-23036
대전 신탄진서 70대 여성 택시에 치여 병원 이송treeworld11-22035
빵순이 홀리는 전국 최초 '빵택시'…"빵투어 제대로 모십니다!"treeworld11-22040
[11월 3주] 대전·세종·충남 아파트값 하락 전환...서울 19주 만에↓treeworld11-22043
내란 재판, 1월에 최후 변론 사흘... 2월 1심 선고 나올 듯ㅇㅅㅎ0411-21053
3년간 아들 학대해 숨지게 한 40대 엄마, 징역 25년ㅇㅅㅎ0411-21049
압색 앞두고 PC교체, 사랑제일교회 "증거인멸 아니다"ㅇㅅㅎ0411-21055
한-UAE 경제 리더들 "한 손으로는 박수를 칠 수 없다"yang12011-19052
김예지 "국힘, 약자와 동행해야…개인적으론 당 대응 이해 안돼"yang12011-19035
범여권 법사위원, 항소 포기 반발한 검사장 등 18명 고발yang12011-19043
이배용 "김건희가 먼저 100만원대 화장품 선물…금거북이는 답례"ㅇㅅㅎ0411-18043
한국, COP30에서 ‘탈석탄 동맹’ 가입···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두번째ㅇㅅㅎ0411-18052
방어철이라 비싸도 먹었는데…1억5000만원 번 식당 충격 반전ㅇㅅㅎ0411-18041
아시아 최대 규모였는데"…옷 1100만장 전소, 이랜드 물류센터 화마에 잿더..treeworld11-16036
게시판 검색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