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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청년 실업자 사이 '가짜 직장' 확산…돈 내고 체면 유지?

ㅇㅅㅎ04
BEST6
출석 : 44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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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돈을 내고 모의 사무실에 출근하는, 이른바 '가짜 직장' 서비스가 청년 실업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 청년 실업률이 14%를 웃도는 상황에서 집에만 머무는 대신 하루 30위안(한화 약 4200원)을 내고 '출근 분위기'를 제공하는 모의 사무실을 찾는 청년이 증가하고 있다.

이른바 '가짜 직장'은 상하이, 난징, 우한 등 주요 도시로 확산했으며, 외형상 일반 사무실과 다르지 않다.

컴퓨터와 인터넷, 회의실, 휴게실까지 갖추고 있으며 일부는 점심·간식·음료까지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구직 활동이나 역량 개발, 창업 준비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탕샤오원(23)은 올해 초 한 달간 '가짜 직장'을 이용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1년이 지났지만, 정규직을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졸업을 위해 취업 계약서나 인턴십 증명서를 제출해야 했다.

사무실에서 촬영한 사진을 학교에 제출했고, 실제로는 그곳에서 온라인 소설을 집필하며 용돈을 벌었다.

광둥성 둥관의 저우수이(30)는 음식 사업 실패 후 올해 4월부터 '프리텐드 투 워크 컴퍼니(Pretend To Work Company)' 업체의 사무실에 다니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알게 된 그는 3개월 넘게 꾸준히 이용하며, 부모님께 사무실 사진을 보내 안심시키고 있다.

운영자 페이위(30)는 "제가 파는 것은 책상이 아니라 '나는 무능하지 않다'는 존엄"이라며, 고객의 40%는 졸업 요건을 채우려는 대학 졸업 예정자와 부모의 압박을 피하려는 청년들이고, 나머지 60%는 프리랜서·온라인 작가·원격 근무자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인 수익성은 불투명하지만, 이 사업을 하나의 사회 실험으로 본다고 전했다.

"거짓으로 체면을 유지하지만, 일부에게는 진실을 찾게 해준다"라며 "가짜 직장을 진짜 출발점으로 바꿀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빅토리아대 크리스천 야오 박사는 "경제 구조 변화와 교육·고용 시장 간 불일치로 젊은이들이 다음 단계를 고민하거나 과도기에 머무를 공간이 필요하다"라며 "이런 서비스는 과도기적 해법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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