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과 스마트폰, 게임기 등 주요 전자기기들이 출시된 뒤 일제히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인공지능(AI) 붐으로 반도체 칩 품귀 현상이 심해져 전자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칩플레이션' 영향이다. 당분간 칩 몸값이 더 치솟을 걸로 예고돼 소비자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12일 전자제품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 가격 인상에 따라 주요 전자제품 가격이 10~30% 인상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들어 일부 노트북 가격을 40만 원가량 인상했다. 2026년형 '그램 프로 AI' 16형 제품은 올해 1월 출시 때 출고가 314만 원에서 석 달 만에 354만 원으로 올랐다. 전년 출시 동종 모델의 출고가(264만 원)과 비교하면 1년여 만에 가격이 33.5% 상승한 셈이다. 삼성전자 노트북인 갤럭시북6 시리즈 가격도 이달 들어 모델 사양에 따라 적게는 17만 원에서 최대 90만 원까지 올랐다. 해외 중저가 브랜드 제품도 마찬가지다. 대만 전자제품 제조사 에이수스는 올 1월부터 노트북 가격을 20% 안팎으로 올렸고, 미국 HP와 델도 2분기(4~6월) 중 인상할 예정이다.
전자기기가 출시된 뒤 가격이 치솟는 '이상 현상'은 품목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7' 및 '폴드7' 시리즈는 이달 각각 9만4,600원 올랐다. 중저가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던 중국 업체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샤오미는 전날 주요 제품 가격을 200위안(약 4만 원) 인상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도 지난달 일부 모델 가격을 400위안(약 8만 원) 올렸다. 소니는 2024년 출시한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를 지난달 899달러로 20% 올려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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