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 여기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파네. 청소시키려고 3100만 원 주고 사자니 너무 비싼 것 같아.”
2월 10일 저녁 6시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서울 영등포점. 스마트폰 매장 옆에 꾸려진 ‘로봇 스토어’에서 로봇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던 고객들은 연이어 탄성을 질렀다. 로봇 스토어는 1월 30일 문을 열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해 로봇 14종을 판매하고 있다. 대형마트가 매대를 조성하고 가격표를 붙여 로봇을 상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기업 센스타임이 만든 158만 원짜리 바둑로봇 ‘센스로봇 GO’는 함께 오목을 두던 고객 A 씨가 바둑판에 놓여 있던 흰 돌과 검은 돌 위치를 바꾸자 “대국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복구할 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고 말한 뒤 로봇팔을 사용해 바둑돌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놨다. A 씨는 “질 위기에 처해 바둑돌을 옮겨 로봇을 속이려 했는데 실패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로봇이 더 똑똑해 신기하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토룩이 만든 550만 원짜리 인공지능(AI) 감성 대화 로봇 ‘리쿠’는 고객이 앞에 서서 “주식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묻자 고개를 두 번 끄덕이더니 “주식투자는 신중한 연구와 분산투자가 중요합니다. 항상 시장 흐름을 잘 살피는 것이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리쿠는 생성형 AI 챗GPT를 탑재해 질문에 맞는 답을 할 수 있다.
이날 초교 4학년생 아들과 함께 온 40대 B 씨는 중국 브랜드 맥세비스의 15만 원대 AI 스마트 바둑 멀티 게임보드를 체험한 후 구매했다. A 씨는 기자에게 “AI가 탑재된 바둑로봇치고는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고 바둑이 아이 두뇌 발달에도 좋을 것 같아 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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