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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1개=유럽 왕복 항공권”…AI發 폭등에 구형PC 뜯는다

ㅇㅅㅎ04
BEST8
출석 : 49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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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 굴러다니던 컴퓨터가 비상금이 될 줄은 몰랐네요.”


서울 영등포구에서 사는 송민수 씨(35)는 최근 자신의 오래된 중고 컴퓨터에 있던 부품인 16GB짜리 램(RAM)을 꺼내 11만 원에 팔았다. 그는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구형 메모리 가격까지 치솟고 있다는 소식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중고 장터에 램을 내놨더니 5분도 안 돼 팔렸다”고 했다.

송 씨처럼 램 중고 거래가 활발해진 건 최근 인공지능(AI)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이 일반 시장의 품귀로 옮겨가면서 PC에 쓰이는 램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산업계의 ‘칩플레이션’(Chipflation·반도체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 시민들의 일상에서는 이른바 ‘램테크’(램+재테크)로 번지고 있는 것. 

 

● 12년 前 출시된 구형 규격 RAM 가격도 7배 뛰어


PC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최저 가격이 6만 원대였던 D램(삼성전자 DDR5-5600 16GB)은 9일 기준 37만 원대로 1년 동안 6배 이상으로 뛰었다. 2014년 출시된 구형 규격인 DDR4 역시 가격이 오르면서 구형 D램(삼성전자 DDR4-3200 16GB) 가격은 같은 기간 3만 원대에서 7배에 가까운 21만 원대로 급등했다. 이 같은 D램 가격 상승은 인공지능(AI) 때문이다. 반도체 업체들이 AI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PC, 스마트폰에 쓰이는 일반용 D램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공급이 줄어 가격이 치솟으니 중고 시장에도 불이 붙었다. 1년 전 3만 원대로 거래되던 중고 ‘DDR4 16GB’는 현재 10만 원 선이다. PC의 필수 부품인 램 중고 가격이 오르자 안 쓰는 컴퓨터를 뜯어 보는 시민들도 늘었다. 직장인 유성민 씨(36)는 “급전이 필요하던 차에 본가에 8년 전 구매해 안 쓰던 PC가 떠올라 램을 팔아 용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실제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에만 300개 가까운 ‘DDR4’ 판매 글이 올라왔다.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매도 타이밍을 고민하는 시민들도 있다. 서모 씨(31)는 “금값처럼 램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아 집에 있는 램들을 모아 두고 판매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램은 오늘이 제일 싸다” 등의 반응과 판매 후기 글이 잇따랐다. 용량이 큰 DDR5 64GB 램의 경우 이날 기준 최저가가 275만 원에 육박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램 1개=유럽 왕복 항공권”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 폐가전 수거업자도 ‘중고 램 확보전’ 가세

D램 가격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한 관련 업체들도 ‘램 확보 전쟁’에 가세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중고 PC 매입업체를 운영하는 정영두 씨(27)는 “판매자들에게 다른 업체에서 가격을 높게 부를 것을 예상해 시세보다 더 높게 가격을 제시해서라도 램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에서 폐컴퓨터 매입업체를 운영하는 정관식 씨(59)도 “최근 램 가격이 오르면서 과거 헐값으로 넘기던 폐컴퓨터를 비싼 값에 판매하려 램 가격 등을 문의하는 사람이 5배 정도 늘었다”며 “손님을 더 확보하기 위해 단가표를 보여주며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했다.

트럭으로 아파트 단지, 주택가 등을 돌며 폐가전을 수집하는 이른바 ‘나까마’(중간 상인)들의 거래 양상도 바뀌었다. 성동구에서 중간 판매 업자로 활동하는 김모 씨는 “예전에는 고물상에 무게 단위로 폐컴퓨터를 넘겼지만 이제는 컴퓨터 전문업체에 연락해 램 등 부품별로 단가를 흥정해 판매한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는 한산했다. PC, 노트북 구매 수요가 많은 신학기를 앞두고 있지만 D램 가격 폭등으로 노트북 가격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 PC 판매업체 관계자는 “노트북 가격이 왜 이렇게 비싸냐는 손님들의 문의가 많아 아예 ‘생산 축소, D램 수요 증가’라고 종이에 적어 붙여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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