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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불량검사로 중소 제조업 도약 이끌것"

ㅇㅅㅎ04
BEST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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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제조 현장은 여전히 사람의 '감'에 의존해 움직인다. 2차전지처럼 초정밀 공정을 운용 중인 대기업조차 예외는 아니다. 생산라인만 자동화돼 있을 뿐 불량을 판단하고 처치하는 일은 대부분 엔지니어의 경험과 직관이 좌우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불량 검사 솔루션을 개발한 세이지의 홍영석 대표는 "아직도 제조업은 AI가 적용됐을 때 파급력이 가장 큰 분야"라며 "검사 자동화를 넘어 운영 분야를 포함한 완전 무인생산까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세이지는 박종우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기계공학부 로봇자동화연구실에서 출발했다. 홍영석 대표도 서울대 기계공학부를 거쳐 응용수학 알고리즘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았다. 연구자에서 창업가로 변신한 전환점은 2016년 홍콩·선전 단기 연수였다. 박종우 교수가 학생들과 DJI 공동창업자인 리저샹 홍콩과기대 교수의 연구실을 방문하며 아이디어가 구체화됐다. 이때 스마트폰용 글라스 공장에서 수백 명이 육안으로 불량을 검사하는 공장을 견학하며 비전 검사 자동화의 시장 가능성을 본 것. 홍 대표는 "수학 천재들이 득실대는 연구실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진로 고민이 컸던 시기"라며 "아직도 인력을 갈아넣고 있는 현장을 보고 창업으로 과감히 방향을 틀었다"고 덧붙였다.

세이지는 현재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뿐만 아니라 유럽 최대 배터리업체인 노스볼트 등과도 협업하고 있다. 세이지가 2018년 개발한 '세이지 비전'은 기존 룰베이스 검사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람이 미리 입력한 불량 판정 규칙(룰)을 기반으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검사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예상치 못한 형태의 결함까지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년 SV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솔루션의 근간을 이루는 머신비전 검사가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기에는 여전히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는 것이 홍 대표의 판단이다. 그는 "검사장비 도입 비용이 최소 1억원에서 많게는 5억원에 달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나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세이지는 중소기업을 겨냥한 머신비전 검사 키트 개발을 준비 중이다. 간단한 광학계와 AI·범용 PC를 기존 설비 위에 바로 설치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해 약 5000만원 수준으로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홍 대표는 "중소기업까지 확산돼야 진짜 제조 혁명"이라며 "내년 초까지 키트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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