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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휘청’ 인텔, AI·파운드리 핵심 부문 인사 전격 쇄신
작성일 : 2025-09-11 01:40:13조회 : 22점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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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ㅅㅎ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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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 직면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주요 사업 책임자를 새로 임명하며 대대적인 조직 재편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칩과 데이터센터, 파운드리 등 핵심 부문에 새 리더십을 배치해 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내려는 조치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 시각)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와 AI 칩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그룹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에 케보르크 케치치안을 임명했다.
케치치안은 NXP와 퀄컴을 거쳐 영국 Arm에서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다. 그는 엔비디아가 수백억달러 매출을 올리며 장악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전략 수립과 신제품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PC 칩 사업부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은 내부 인사인 짐 존슨이 총괄 매니저로 선임됐다.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은 기존 CTO 겸 운영 책임자인 나가 찬드라세카란이 서비스 사업까지 함께 맡게 됐다.
지난 6월 영입된 스리니바산 아이옌가르는 신설 중앙 엔지니어링 그룹 부사장직에 올랐다. 해당 조직은 그간 분산돼 있던 기술·개발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제품 총괄 책임자인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는 회사를 떠난다. 그는 30년 넘게 인텔에 몸담으며 고위직을 두루 거쳤고, 지난해 팻 겔싱어 전 CEO 퇴진 후 임시 공동 CEO를 맡기도 했다. 다만 수개월간 전략 고문으로 남아 이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사에 대해 “탄 CEO가 지난 3월 취임 후 직접 주요 자리에 인사를 채워 넣으며 인텔을 재편하려 하고 있다”며 “폭발적으로 늘어난 AI 제품군에서 변화를 이끌려는 의지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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