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과컴퓨터가 그룹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의 지분을 30%대로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한컴은 최근 보유하고 있던 콜옵션을 행사해 한컴인스페이스 지분을 기존 20.7%에서 31.4%로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중장기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인공지능(AI)·데이터’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 강화와 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2020년 한컴그룹에 편입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이다. 이번 지분 확대로 한컴은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향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발판을 마련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클라우드·AI·데이터’를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정하고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김 대표가 주도하는 그룹의 중장기 신사업 비전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AI 기반 다매체·다채널 데이터 융합·분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 2022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지구관측용 위성 ‘세종1호’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세종2호’까지 궤도에 안착시키며 독자적인 위성 데이터 수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위성뿐 아니라 무인드론, 고해상 장거리 지상 카메라로 우주-하늘-지상을 아우르는 데이터 벨트를 완성했다.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융합 분석하며 실시간 정보 제공 및 경보가 가능한 통합 플랫폼인 ‘인스테이션’도 자체 개발했다.
현재 예비 심사 청구 준비 등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AI 기반 복합 데이터 융합 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 등 상장 전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지분 확대는 AI와 데이터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한 당사의 확고한 의지와 선제적 투자 전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컴인스페이스의 성공적인 상장을 지원하며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창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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