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싸고 세계 각국 정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국 정부의 목표는 자국 내에서 첨단 AI를 개발하고 현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국어를 이용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학습시키는 것이다.
이는 첨단 기술을 놓고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과 갈등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다른 국가들이 미중 어느 한쪽에 의존하지 않고 전략적 자립을 추구하려는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일본은 자국의 AI 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약 7억4천만달러(약 1조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케냐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AI 기업 G42와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CFRA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에인절로 지노는 "문제는 엔비디아의 성장 모멘텀을 어떻게 지속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국가(Sovereign) AI'는 더 높은 수익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