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경찰청 등을 세종시로 이전하기로 하자 세종시와 지역사회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종시는 예상보다 큰 규모의 기관 이전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 동안 이전 가능성이 거론돼온 법무부와 검찰청, 경찰청 등 규모가 큰 기관들이 실제 이전 대상에 포함되면서 세종 공직 사회는 물론 지역민들 사이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세종시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았던 법무부와 검찰청, 경찰청이 이전 대상에 포함돼 기쁘다”며 “행정기관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 건설을 담당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도 이번 계획이 세종시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무총리를 통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시기가 구체화하면서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한 발짝 더 다가선 것 같다”며 “파급 효과가 큰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으로 추가 이전하면 인구와 경제 측면에서도 세종시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전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엄청나다.대박이다’, ‘진정한 행정수도가 될 것 같다. 감동이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한성숙 국무총리는 수도권 소재 행정기관을 우선 대상으로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개를 대상으로 ‘잔류 최소화 원칙’ 하에 올 4분기 중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이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은 2027년 상반기부터 이전 규모 및 파급 효과가 큰 기관부터 우선적으로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2029년 8월 건립해 행정의 중심을 세종에 두고,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해 명실상부한 국정 운영의 중심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대상 기관으로 언급했다. 법무부 산하 검찰청(공소청·중수청)과 행안부 산하 경찰청도 별도 청사를 건립해 세종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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