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주가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생산량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를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2% 내린 31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2.5% 하락한 데 이어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닛케이 아시아가 지난달 말 기준 폴더블 아이폰 생산량이 하루 수백 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목표 생산량을 맞추려면 통상 하루 수만 대를 생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이 더딘 배경에는 애플의 까다로운 품질 관리 기준이 꼽힌다. 폴더블폰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높은 내구성 기준과 화면 평탄도, 힌지 성능 등을 충족해야 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증 절차로 상용 생산 일정도 몇주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올해 폴더블 아이폰 생산 목표를 800만∼1000만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시장 전반의 가격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이 27.6% 상승하고 전체 출하량은 16.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9일 팀 쿡의 뒤를 이어 지난 1일 취임한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첫 공식 무대로 최신 아이폰 라인업을 공개하는 ‘깜짝 놀랄 준비를 하세요(Surprise and shine)’ 행사를 개최한다.
폴더블 아이폰 가격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트렌드포스는 시작가를 2099∼2299달러(약 282만∼309만원)로 추산했으며, 최고 사양 모델은 3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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