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군 장병들은 지갑 대신 스마트폰만 챙기면 된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지갑 서비스 ‘삼성 월렛’에 군 전용 모바일 신분증 ‘밀리패스(MILIPASS)’를 추가하며, 군 생활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육군·해군·해병대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삼성 월렛 밀리패스를 정식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밀리패스는 한국특수정보인증원이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인증 플랫폼으로, 현재 약 110만 명의 군 관련 사용자가 이용 중이다.삼성 월렛에 밀리패스가 탑재되면서, 군 장병들은 PX와 영외 마트, 군 복지·체육시설 이용 시 별도의 서류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신분을 증명할 수 있다.특히 군인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외부 편의시설에서도 모바일 신분 확인이 가능해져, 그동안 반복돼 왔던 번거로운 절차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삼성전자는 기존에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법적 효력을 갖는 국가 신분증과 학생증을 삼성 월렛에 담아왔으며, 이번 밀리패스 추가로 모바일 신분증 라인업을 한층 확장했다.서비스 출시에 맞춰 삼성전자는 밀리패스 사용자 전용 혜택도 마련했다.삼성 월렛에서 밀리패스를 발급한 사용자에게는 ‘삼성월렛 포인트’ 제공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최근 가입자 150만 명을 돌파한 삼성월렛 포인트는 결제 시 자동 적립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 서비스다.여기에 군 장병들의 여가 생활을 고려한 콘텐츠 혜택도 더했다.전자책·오디오북 플랫폼 ‘윌라’의 22만여 콘텐츠와, 글로벌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모아진’을 체험할 수 있는 무료 구독권 및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군인 대상 할인몰인 ‘삼성전자 패밀리몰’ 역시 회원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보안 역시 강화했다. 삼성 월렛 밀리패스는 개인정보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으며, 삼성전자의 독자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적용했다. 발급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한 보안 프로세스를 구축해 군 신분증에 요구되는 보안 기준을 충족한다는 설명이다.이영결 한국특수정보인증원 대표는 “국내 대표 모바일 지갑 서비스인 삼성 월렛에서 밀리패스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군 생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일상 속 편의성까지 크게 높일 것”이라며 “군 장병의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