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시장 흐름을 바꾸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되는데, 경쟁 업체들도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손 안에 들어오는 스마트폰.
한 번, 또 한 번 펼치자 태블릿 크기 10인치 대형 화면이 나타납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폰입니다.
카메라와 소재 등 최신 기술이 집약돼 가격도 최신 플래그십 모델보다 2배 이상 비싼 359만 원, 초고가 프리미엄급 모델입니다.
[임성택/삼성전자 한국총괄장 : "대량으로 판매한다기보다도 진짜 원하시는 분들에게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시장이 훨씬 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데 트리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포화 상태인 스마트폰 시장.
특히 삼성은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한 애플과 중국산 저가폰 공세 사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14년간 지켜온 판매량 1위 왕좌를 올해 애플에 넘겨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라이폴드폰이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종기/산업연구원 산업전환전략연구단장 : "시장에서 폴더블 폰 비중은 아직 낮은 상황인데요. 폴더블폰 시장에서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는 게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시장 주도권을 갖는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이르면 내년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라는 지각 변동이 예고돼있고, 중국 화웨이는 이미 신형 트라이폴드 폰을 판매 중입니다.
[강민석/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 : "다양한 플레이어가 들어온다는 건 결국 시장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오랜 기간의 그 폴더블을 만들어낸 역량이 있기 때문에 시장을 계속 리딩하고…"]
폴더블폰 시장은 아직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2% 수준.
하지만, 혁신을 둘러싼 한국, 미국, 중국 기업들의 3파전에는 이미 불이 붙었다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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