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우려로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18% 넘게 떨어지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선 전기차 사업이 다시 모멘텀을 확보해야만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홍콩 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0.38홍콩달러(1.01%) 오른 38.08홍콩달러에 마감했다. 7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한 달 전(46.46홍콩달러)과 비교하면 여전히 18% 이상 낮은 수준이다.샤오미의 3분기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하며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D램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사업의 매출총이익률(GPM)도 1%포인트 낮아졌다. IoT·전자기기 매출 증가율도 6%에 그치며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샤오미는 스마트폰·AIoT 사업에서 최근 유지해 온 20%대 GPM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며 “안정적인 스마트폰·AIoT 전체 사업 마진 구조가 스마트폰 원가 부담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기차 사업은 샤오미 실적의 확실한 버팀목이 됐다.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1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전 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규모의 경제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특히 고가 모델인 YU7 판매가 확대되며 평균판매가격(ASP)은 26만위안으로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했다. YU7의 인도 대기기간은 여전히 30주 이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판매량은 탄탄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서 그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부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의 마진 방어와 세 번째 전기차 모델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이 샤오미 주가의 주요 상승 촉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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