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가 신형 '슬림폰'을 잇따라 출시하며 두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엣지' 판매 부진에 슬림폰 시장에서 발을 빼는 가운데 슬림폰 시장이 애플과 중국 업체들 간 경쟁 구도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자사 주력 제품보다 두께를 얇게 만든 슬림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거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중국 화웨이는 최근 중국에서 두께 6.6㎜의 '메이트70 에어'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 '아이폰 에어'(5.6㎜), 삼성전자 '갤럭시S25 엣지'(5.8㎜)보다는 두껍다.
무게(208g) 역시 아이폰 에어(165g), 갤럭시S25 엣지(163g)보다 무겁다. 메이트70 에어 강점은 7형 크기의 넓은 화면에 650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다. 카메라도 5000만화소 메인, 1200만 화소 망원, 800만 화소 초광각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이폰 에어와 갤럭시S25 엣지가 얇은 두께를 구현하기 위해 각각 단일 후면 카메라, 듀얼 카메라만 채택한 것과 대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슬림폰은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갖춘 중국이 현지의 다양한 수요를 겨냥해 개발한 것"이라며 "애플과 중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두께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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