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성지'로 불리는 강원 양양군을 둘러싼 허위사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자 양양군 차원에서 강력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 상인들이 군 곳곳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앞서 양양군은 악의적 게시물에 강력히 대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양양군과 관련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의 게시물이 다수 유포되면서 관광객 유입이 급감하는 등 지역 상권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글들은 양양군을 '유흥의 성지'라고 설명하거나 '헌팅 성공률 100%', "양양에 다녀온 애인은 걸러야 한다" 등 근거 없는 내용을 경험담을 풀어내듯이 설명하고 있다. 심지어 "마약을 하더라", "성범죄를 당했다더라" 등의 괴담도 돌고 있다.

양양군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적발해 수사기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